2012년 8월 16일 목요일

dreamer dreamer


I'm waiting flowers bloom


 
 
 반짝이는 마음과 흐드러지는 상념들은 우수에 젖어 꽃망울이 되었다.

나는 개화를 기다린다.

온전한 꽃이기를 갈망하면서. 새벽녘의 매서운 바람에는 초연한 의지를 선보인다.
강건하고 굳건하게 꼿꼿이 허리를 펴고 섰다.
노을이 질때면 분주해졌다. 열정에 대한 열변을 토했다.
삶은 늘 양분되어 반쪽만을 안겨주었다.
봄이되면 물이되어 세상을 순회했다.
 과히 멋진 모험이 되었다.
겨울이 되면 산이되기를 갈망했다.
위엄한 풍채로 온세상을 끌어 안았다.
그리고 한모금의 이슬로 일년을 지냈다.
굳은 의지만이 절벽끝에 매달려 있었다.

나는 개화를 기다린다.
온전한 꽃이기를 갈망하면서.




Writing.Photo Kayoon Kim
All right reserved by Kayoon Kim
 
 
 

빛나는 삶과 글을 쓴다는것


살아있다는것 글을쓴다는것의 기쁨과 환희!:

'환희'라는 단어를 쓰기까지 나는 순간 펜을 허공에 돌리고 잠시 고민했다. 그것이 온전히 내가 표현할수있는 그 어떤 정의가 담긴 단어였을까 하고.
머릿속에는 꽉채워지지 못한채 불안정한 정의를 가진 사념과 개념들로 득실거린다.
마치 벌레먹은 과일마냥 상품에 도달하지 못한채 아쉬운 기색을 하고는 둥둥 떠다닌다.
달콤하지만 온전하지 못한 불행을 지닌 것이다.
나는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대단한 정성을 들여 온전한 열매를 맺기를 갈망한다.

내인생의 달콤한 수확을 위해서 나는 오늘도 온전하지못하지만 사랑스러운 씨앗을 종이위에 심는다.